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근 국회에서 특별한 책자를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발언 모음집’이라 명명된 이 자료는 이재명 대표의 2017년 성남시장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발언들을 담고 있습니다.
173페이지 분량의 이 자료집에는 다양한 분야의 발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 분야에서 “미래 세대에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라도 원전은 중단돼야 한다“(2017.01.20)와 같은 발언이 포함되어 있으며, 노동 분야에서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사면시켜서 노동부 장관을 시켰으면”(2017.02.15) 등의 발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두 정치인의 특별한 인연](https://www.politics.kr/analysis)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67세)와 이재명 대표(59세)는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선후배 사이로, 3년의 입학 시기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같은 고시반에서 식사도 함께하고 소개팅도 주선하는 등 가까운 관계였다고 [언론 보도](https://www.news.kr/politics)에서 전해진 바 있습니다.
이 자료집을 둘러싼 흥미로운 현상도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동일한 자료집을 ‘이재명 명언집’ 또는 ‘이재명 망언집’이라 부르며, 정치적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자료집 공개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발언과 행동 사이의 불일치성을 지적하며, 특히 최근 야5당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소추와 관련하여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